항복의 조건 309것처럼 보였다 대통령이 임병섭을 바라보았다 모처럼 생기를 띤 표정이다 그들이 동시 철군에 합의하다니 뜻밖이야 0킬로씩 철군하면서전쟁을 피한다면 반대하는 국민은 한 사람도 없을 거야 그건 그렇습니다만 각하 보상금 문제 말이오 그렇습니다 사홀 안에 150억 달러와 10년 간 20억 달러씩 지급 하는 조건은 대통령은 의자의 팔걸이를 손끝으로 두들기며 임병섭을 바라본 채한동안 입을 열지 않았다 강동진이 입을 열듯 숨을 들이켰다가 내쉬 면서 다시 닫는다 박종환이 벽에 걸린 시계를 올려다보았다 10분 후에 다시 파리의고성국과 통화를 하기로 되어 있는 것이다 그때까지 한국 정부의 결 정 사항을 전해 주어야 한다 이윽고 박종환이 침묵을 깨었다 1994년에 체결된 북미 간의 경수로 회담 때는 한국은 참석도 못 하고 내용도 모른 채 자금만 대었습니다 어쩌면 지금이 그러고서 말을 멈추었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낫지 않느냐고 말할 참이었을 것이다 강동진이 입맛을 다시고는 머리를 돌렸다 북한은 한국이 제공한 30억 달러가 넘는 자금으로 중국과 러시아 프랑스 3국이 공동 제작 한 경수로를 건설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미국의 클린트 정권과 미국의 정책에 거슬리지 않으려는 한국 외교가 낳은 결과였다310 밤의 대통령 제3부 H 박종환의 말에도 일리는 있다 지금도 돈은 내게 되었지만 1994년 경수로 회담 때처럼 회담에 참석도 못하고 돈을 내는 것은 아니다 강동진이 무겁게 입을 떼었다 각하 서부 전선에서는 인민군의 준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의 위성관측에 의하면 토산과 연안 근처의 인민군 특수 공정 부대가 비 행장으로 집결하고 전차 사단들이 작전 지역을 이동하고 있습니다 물론 놈들은 즉각 충동할 수 있게 훈련되었는데 지금 움직이는 것은 시위하는 것입니다 각하 군의 지휘관 대부분은 각하께서 북한과 협상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나다 각하 군의 사 기가 땅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머리를 들었다 군의 사기가 그렇게 중요한가 군은 나라를 지키는 힘입니다 다시 말하면 기둥입니다 군인도 대한민국 국민이야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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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시쳤다 좌군에서 2개 대의 기마군이 서북쪽을 향해 돌진해 나아갔다눈을 가늘게 뜬 개용이 어금니를 물었다 근래에 들어서 이런 기 f 대 영웅 마전은 없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의 피가 더워진 것을 느꼈다 영포는 청군의 선두에 서서 휘몰아치는 바람처럼 달려가고 있 었다 몽골군과의 거리가 3리 정도쯤 되었을 때 일자군의 진영에 서 2대의 기마군이 떨어져 나왔다 그들은 곧장 이쪽으로 방향을 잡고서는 속력을 냈다 두령놈들의 우측열이 떨어져 나갑니다 옆쪽으로 붙은 부장이 악을 쓰듯 소리쳤다 측은 세 대가 떨어졌소 멈춰서 있던 표걸의 황군 3백이 몽골군의 우측으로 돌진해 간 것이다 어찌 나한테는 2대 뿐인고 벽력같이 고함을 친 영포가 허리에 찬 칼을 뽑았다 이쪽으로 쳔똔 풍운아 1돌진해오는 2대의 기병단과의 거리는 1리 정도로 가까워진 것 이 다 쳐죽여라 허공에 칼을 뿌리며 소리치자 뒤를 따르던 삼백 기병이 우레와 같이 따라 외쳤다 삼백 기마가 무서운 속력으로 질주하고 있었으 므로 땅이 울렸다 먼지 구름이 자욱하게 일어나 중군부터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영포는 홍적 시절부터 윤의충을 수행한 부장이다 검은 피부에 칠척 장신으로 힘이 장사였는데 특히 기마 돌격의 명인이었다 기마전은 선봉이 중요하다 첫 칼질을 한 자가 베고 넘어가면 순탄하게 길이 뚫리지만 쓰러지면 진로가 흐트러지는 것이다몽골군과의 거리가 백 보쯤으로 접근되자 영포는 상반신을 조 숙이고는 앞쪽을 노려보았다금 마치 먹이를 찾는 맹수의 시선이었다 이제 한 덩어리가 되어 뒤를 따르는 부하들도 입을 꾹 다물었다 미친 듯이 질주하는 말 들의 발굽 소리와 흥분으로 울부펄는 울음소리만 났고 기병단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양군이 전속력을 내고 있었으므로 거 리는 금방 십여 보로 좁혀졌다 영포는 앞장을 선 백인장을 눈으 로 물고 있었다 콧수염이 긴 몽골인으로 기마술이 능란했는데 시 선도 마주쳤다 그리고 다음 순간 그들은 부딪쳤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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