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알고 있는 것을 보면 신중해질

8알고 있는 것을 보면 신중해질 필요가 있었다[실례지만 어디에다 전화를 하신 겁니까][CIA 자카르타 사무실 아닙니까][그건 맞습니다만]라이트는 사무실을 둘러보았다 오후 2시였는데도 뉴만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그가 있었다면발신자 추적장치를 가동시킬 수가 있었을 것이다[실례지만 누구십니까][난 버트 쥰 요원번호 F02475 코드번호는 CNC674]사내는 거침없이 말했다 순간적으로 라이트의 신경이 곤두섰다 이자는 F급 요원이다 이제까지 CIA 생활을 12년간 해왔지만 F 이니셜로 시작되는 F급 요원과의 통화는 처음이었다 F급은 청부업을 맡은임시요원인 것이다[자 잠깐만요 확인을 하겠습니다 요원번호를 다시 불러주시면][멍청한 놈 녹음장치도 켜놓지 않았단 말이야]씹어뱉듯이 내뱉는 사내의 말에 라이트의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책임자를 바꿔][지 지금 자리에 없습니다][좋아 버트 쥰이 한 시간 후에 연락을 할 테니까 대기하고 있으라고 전해]전화는 라이트가 미쳐 대답도 하기 전에 끊겼다정확히 한 시간 후인 3시 4분에 윤우일의 전화가 걸려왔다 사무실에는 오웬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에도 전화를 받은 라이트는 윤우일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나서 곧 전화기를 오웬에게 넘겼다[난 본부에서 온 사람이오]오웬이 정중하게 말했다[당신이 버트 쥰인가][그렇다 내 요원번호는 F02475 코드번호는 CNC674][그만하면 됐어 쥰]윤우일의 말을 자른 오웬이 부드럽게 말했다[드디어 이곳에서 접선이 되었군 그래][끝까지 날 제거하고 돈을 찾겠다는 수작인데 쉽지는 않을 거다][쥰 너하고 이야기하고 싶다]정색한 오웬이 목소리를 낮췄다[네 말대로라면 작전 중에 사고가 생긴 것이다 우린 널 제거할 계획이 없었어][실패했으니 당연히 그렇게 둘러대겠지][너도 상황이 좋지 않은 줄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한테 연락을 해왔을 것이고]오웬이 서두르듯 말을 이었다[쥰 너하고 나 둘이서 만나자 장소와 시간은 네가 정해도 좋다 그리고]조금 뜸을 들였던 오웬이 생각났다는 듯 말했다[참 서미향의 여권은 우리가 정식 여권으로 바꿔놓았다 보안국 놈들이 트집을 잡을 수가 없도록]윤우일은 대답하지 않았다 오웬은 기운이 났다[쥰 이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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